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來源:imbc

 

 

좋냐?

대체 누구 마음대로

그렇게 죽어도 하기 싫다던 국왕자리 떠넘기고...

형수랑 나란히 손잡고 가니까 좋아?

 

뭘봐-!

그림 속에서까지.. 그런 바보 같은 얼굴로 웃고 있으면 다야?

 

내가 왜!

여기 앉아서 액자속에나 갇힌 형을 보고 있어야 하는건데!

그래놓고 내 입에서 고운말 나오길 바라는 건 아니겠지..?

 

알지??

나 뒤끝.. 작렬인거


 

형은 내게.. 아버지 대신이었어..

.. 국정으로 바쁘셨던 아버지 대신이었는데...

 

다독여주던 손길에 행복했던 나는

그저 형의 동생일 뿐이었는데 이게 뭐야 이게 뭐야.

거기있어?

 

 

형이 없으니까 맘 놓고 울지도 못하겠잖아

.. 이렇게 만들어 놓고 그 속에서 한없이 웃고만 있으니 신나냐??

재밌어???

 

.. 답답아

정말 이러기냐?


 

.. 어떡해?

재신이는 어머니는. ?

 

형아 대답 좀 해봐.

 

무서워 죽겠단 말이야.

그동안 나한테 골탕 먹은거 한꺼번에 복수하는 거야?

형제끼리 치사하게.

 

이렇게 만들어 놓고 나니까 고소하냐??

 

형이 덩그러니 남기고 간  빈자리를 내가 어떻게 다 메우라고..

나더러 이걸 어떻게 감당하라고

 

아무 준비도 없이 이럴 수 있어.

 



 

벌써부터.. 너무 그리워서

그립단 말도 못하겠어

 

보고싶단 말도 하기 겁나

맘 놓고 눈물 한 방울 흘리는 것도

미안해서 못하겠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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