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12-12-28 11:52
올해 가장 기억 남는 광고 ‘LG유플러스 LTE‘ ’올레 KT WARP‘
[경제투데이 정영일 기자] 싸이가 이승기를 눌렀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올해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광고 모델에 선정됐다. 지난해 1위였던 이승기를 간발의 차이로 누른 것.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사장 이원창)가 28일 발표한 ‘2012 소비자행태조사(MCR; Media & Consumer Research)’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해 소비자들이 꼽은 최고의 광고모델은 ‘강남 스타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싸이가 선호도 11.8%로 전년도 1위 이승기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 올해의 광고 모델 TOP 10 순위
2010년 하반기 이후 선호 광고모델에서 ‘피겨 요정’ 김연아와 1, 2위를 다투던 이승기는 국제적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싸이에게 아쉽게 밀려나며 11.6%를 기록해 0.2%p 차이로 2위에 랭크됐다.
3 위는 최근 복귀전을 치룬 김연아로 7.6%를 얻었고 4위는 6.3%의 김태희가 차지했으며 2012 런던 올림픽의 요정 손연재(4.6%)가 5위, ‘해를 품은 달’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수현이 2.9%로 6위를 차지하며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소비자들이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에도 ‘강남 스타일’의 열품은 이어졌다.
▲ 올해 기억에 가장 남는 광고. ‘LG유플러스의 LTE‘(왼쪽), ’올레 KT WARP‘
조 사결과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모티브로 말춤 등이 등장하는 'LG 유플러스 LTE' 광고가 14.1%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버스커버스커의 “빠름~빠름~빠름~”으로 귀에 익숙한 ‘올레 KT WARP' 광고가 10.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 올해 기억에 남는 광고 순위 TOP 10
특 기할만한 점은 광고모델로는 낯선 원로 송해를 모델로 기용한 ‘기업은행’ 광고가 TOP 10에 처음 진입했다. 내로라하는 유명 연예인을 출연시킨 다른 은행 광고에 비해 심플한 메시지 전달과 친근한 이미지로 ‘기업은행’의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대한민국 소비자가 가장 많이 접촉하고 있는 매체는 지상파TV가 9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터넷이 79%, 케이블TV가 76%를 기록했다. 한편 각 매체 이용자들은 지상파TV를 하루 평균 157.4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인터넷 95.9분, 케이블TV 92.2분, 모바일인터넷 73.2분을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소비자행태조사 (MCR)는 코바코가 1999년 이후 14년간 지속하고 있는 전국 단위의 마케팅 조사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30일부터 10월18일까지 전국 41개 도시, 13~64세 6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정영일 기자 wjdd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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