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주인공 대본 분석이 다 똑같다고 생각하나 (O레 CF VER)"“作為你的男人,一個英雄情景分析是一樣的 (O레 CF VER)

"이승기는 통크게, 일단 강남서에서 빡!"

"다 본줄 알았지만"

"이모네 김밥집에서 빡!"

"제복입고 한 번 더 보면, 끝!"

"광대역 STUDY, '오래' 이승기"


"그 어느 때보다 대본을 많이 읽고 있어요. 대본의 빈 곳을 어떤 감정을 채워야 할지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4.30 '너포위' 제작발표회, 이승기) 
 

 


저기 너덜너덜해진 대본이 보이나요? 바로 이승기의 손때가 탄 '너희들은 포위됐다' 대본집 입니다. 1회부터 4회까지,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이승기의 대본 열공은 어떻게 시작됐을까요? tvN '꽃보다 누나' 때로 돌아갑니다. 

"윤여정 선생님께 연기 비결을 물었죠. 그 때 충격을 받았어요. 아, 선생님도 그러시는데, 난…." (이승기)

잠시 둘의 대화를 옮깁니다. 
 

 


이승기 : 선생님, 연기 비법 좀 알려주세요.

윤여정 : 응, 대본을 열심히 읽어. 읽고 또 읽고, 읽고 또 읽지.

이승기는 당시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기본'의 중요성을 새삼 느낀거죠. 결국 캐릭터와 스토리는 대본 안에 다 있었습니다. 그래서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읽었답니다.

이런 노력 덕분일까요. '너포위'는 4회 연속 정상을 지키며 수목극 대세로 자리잡았습니다. 덕분에 요즘 촬영장 분위기도 최고라고 합니다. P4(이승기,고아라,안재현,박정민)의 호흡까지.
 

 


이승기의 열공 현장을 따라잡았습니다. 1회부터 4회까지, 주요 장면에 대한 이야기도 물었습니다. 깨알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요즘 이승기는 까칠합니다. '까칠 대마왕' 은대구 때문이죠. 전매특허 건치미소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스타캐스트' 독자를 위해서는 '귀요미' 매력 발산합니다. 보실까요?

 

 
일단, 이승기가 말하는 은대구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은대구는 굉장히 똑 부러지는 인물입니다. 차분하고, 이성적이죠. 어린 시절 지용이는 반대입니다. 한없이 따뜻하고, 밝아요. 정도 많고요. 은대구는 강해지려고 하지만, 사실 그 마음에는 지용이가 남아 있어요. 그 차이를 잘 표현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럼 모두 포위될 준비하시죠~. 
 

 


# 탈의실.

수선 : 들어가려다 주춤

대구 : 상의 탈의해 옷 갈아 입는 중

지국 : 하의 팬티바람으로 옷 갈아입는 중

지국 : (수선이 들어오자) 엄마야 (얼른 바지로 가리고)

수선 : (놀라며) 문을 닫고 돌아서는데 바로 눈앞에 판석이 서 있다.
 
▶ 모든 여성들이 환호성을 지른 장면입니다. 1회부터 이승기의 상의 탈의신이 등장했는데요. 한층 업그레이드된 근육질 몸매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승기에게 이런 마초 같은 매력도 있었나요? 알고 보니 이 완벽한 몸매는 은대구를 표현하는 수단 중 하나였습니다. 
 
"노출신을 위해 몸을 만든 건 아니에요. 은대구를 하기로 결정한 그날부터 캐릭터에 맞는 비주얼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외모는 날렵하고, 몸매는 슬림하지만 남성적이게. 물론 노출신이 있을 땐 운동을 강화했죠." (이승기)

그리고 이승기, 비밀을 하나 털어 놓습니다.

"이전 작품의 경우, 촬영 중에는 거의 운동을 못했어요. '너포위'에서는 조금이라도 짬이 나면 운동을 합니다. 사실, 1회 탈의실 신보다 5회 OO신 노출 강도가 더 세요. 그래서 신경이 쓰이고 힘드네요. 하하." (이승기) 
 

 


# 경찰서 신 

형사 : (노려보며) 이름?

대구 : .......

형사 : 안들려? 이름?

대구 : .......

형사 : 이 자식 봐라. 형사 총까지 뺏어 쏜 주제에 묵비권을 행사해? 너 그게 얼마나 중 범죄인지 알기나 하고 까부냐? 이름!

대구 : .......

▶ 제작 발표회 당시 이승기는 "대본의 빈 곳을 어떤 감정으로 채워야 할지 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면이 그렇지 않았을까요? 은대구가 클럽에서 다른 형사의 총을 빼앗아 조사를 받는 신이었습니다. 대사 없이 눈빛 연기만 선보였는데요.
 
"은대구는 냉철하고 차가운 친구예요. 하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도 갖고 있습니다. 또 상황 파악이 빨라요. 그래서 형사의 추궁에도 묵비권을 사용했죠.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면 안되니까요. 시선을 아래로 내리고, 입을 굳게 다물었죠. '난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묵비권을…." (이승기) 
 

 


# 차 안. 

대구 : (미워 노려보다)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작정인데?

수선 : 당근 스토커가 나타나 확실한 증거를 포착할 때까지지

대구 : 그러니까 그게 언제냐고?

수선 : 그건 나도 모르지

대구 : 그럴 줄 알았어. 그래서 내가 지금 댓글 페북 등 분석해 스토커의 성향 파악 중이야 (나 이거 하는 중이야 건들지마)
 
▶ 이승기는 대본을 보며 말투와 표정을 연구했습니다. 3회 스토커 성향을 파악하는 신입니다. 자신의 대본에 '나 이거 하는 중이야. 건들지마'라고 자신의 말투로 요약 정리했습니다. 그런 상황을 생각하며 대사 톤을 설정 하는거죠. 

이승기는 이번 작품에서 애드립을 얼마나 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미워 노려보다'라는 지문에 동그라미를 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승기가 답했습니다.
 
"애드립은 하지 않는 편이에요. 한다고 해도 앞뒤 상황을 봅니다.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요. 표정에 동그라미를 치는 건, 대본을 외워도 부족한 부분이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촬영 전 마지막으로 대본을 볼 때 중요한 표현들을 기억하기 위해서 그래요."
 

 


# 바닷가 상상신.
 
엄마 : (알만 하다는 듯) 니 사고치고 도망왔재? 맞나? 또 뭔 사고를 쳤는데?

대구 : 아니다...

엄마 : 아이기는... 표정에 나 사고! 딱 써있고마

대구 : (여전히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보다 결국) 맞다. 내 사고 ?다. 사고도 억수로 큰 사고. 내가 또 그 사람을 죽일 뻔 했다. 내한테 너무 화가 난다. 패 죽이고 싶다. 우째 12시 넘어가 안나타난다꼬 그래 확신을 했겠노? 미친놈! 내도 새대가리다 
 
▶ 4회에서는 사투리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한 사투리 연기죠. 거기다 오열신까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촬영이었다고 합니다. 대본만 봐도 느껴집니다. 4회 대본집이 가장 너덜너덜. 닳아서 없어질 정도입니다. 

실제 촬영 현장은 어땠을까요? 
 
"사투리 연기, 정말 어렵더라고요. 연습만이 살길이었죠. 친한 선배를 괴롭혔습니다. 사투리 억양으로 감정을 실어 대사를 녹음해 달라고 부탁했죠. 그 녹음본을 수없이 들으면서 암기했습니다. 그래도 좀 서툴더라고요. 하지만 이 장면은 사투리보다 감정을 표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엄마를 그리워하던 지용이의 마음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죠."
 
실제 이승기의 사투리 대본 연습 현장입니다~. 

 

"사투리가 걱정되네예~"

"대본이 뚫릴 때 까지~"

"우째↗ 우째↙"

 

 
▶ 여기서, 이승기에게 가장 기억 남는 명장면은 무엇일까요? 

서판석 : 형사라는 직업은 죽은 사람을 살릴 수는 없어도, 산 사람을 죽일 수는 있으니 단 한 번의 아차 하는 실수, 한 순간의 판단 미숙이 누군가 인생을 완전히 쫑낼 수도 있으니까 절대 단독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했지.

대구 : 그럼 처음부터 친절하고 쉽게 말씀해주시던가요. 

서판석 : 너 지금 뭐라 그랬어?

대구 : 그렇게 설명 안했잖아요. 판단이 어려우면 질문하라고만 했지. 죽어도 형사 안 될 놈들이라더니 왜 갑자기 사건 맡기셨어요? 그럼 사건을 맡기지 말았어야지. 사건을 맡겼으면 제대로 하나하나 짚어주던가. 
 
"4회 서판석 팀장과의 대립신, 그리고 엄마 환영을 만나는 신이 기억에 남아요. 은대구가 가진 2가지 감정을 상반되게 표현하는 신이라 스스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서 팀장에게는 분노를, 엄마에겐 미안함과 그리움을 표현했거든요. 시청자들에게 은대구라는 인물이 가진 내면을 공감하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신경을 많이 썼어요." (이승기)
 



이승기가 대본만큼 꼼꼼하게 분석하는 게 있습니다. 모.니.터.링. 대충은 없었습니다. 컷 사인이 나면 바로 모니터 앞으로 달려갑니다. 디테일한 연기를 했을 경우에는 개인 카메라로 따로 찍어 그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승기 옆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는데요. 바로 '돈의 화신', '샐러리맨 초한지'를 연출한 유인식 PD입니다. 유인식 PD는 이승기에게 무한 애정을 쏟고 있었습니다. 대사를 맞춰주고, 리허설도 함께 할 정도니까요. 그 케미가 상상 이상입니다. 
 

"우리 대구 왔나?" (유인식 PD)

"총의 생명은 팔 각도야"

"보고, 또 보고, 보고"

 


'P4'의 활약도 어마어마하죠? 'P4'가 누구냐고요? 폴리스 4인방 은대구, 어수선(고아라 분), 박태일(안재현 분), 지국(박정민 분)입니다. 이들은 좌충우돌 신입 경찰을 리얼하게 연기하고 있는데요. 그 호흡은 어떨까요? 

"우리끼리 늘 이야기합니다. 작품 몇 편을 같이 한 것 같다고요. 호흡이 너무 좋아요. 그래서 현장이 늘 즐겁죠. 사실 지금 타이트한 스케줄로 움직이고 있어요. 몸도 마음도 힘든데요. P4 덕분에 현장에 있는게 즐거워요. 너무 감사한 존재죠." (이승기) 
 

"우린 비주얼 라인~" (안재현, 이승기)

"막 찍어도 빛나~으리"

"고무장갑 굴욕은 없어"

 


잠시 대본을 놓고 있는 이승기입니다. 쉬는 시간은 어떨까요? 
 

"나 천재 같아 보여?"

"손톱까지 깔끔한데~"

"X록스가 없었다면?"

"은대구는 멋있대구"


사랑스러운 이승기의 모습을 더 보고 싶다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랜만이죠? 건치미소"

"너'이'들은 해방됐다~"


"앞으로 은대구와 서판석의 복잡한 갈등이 극의 흥미를 더할 거에요. 사회 초년병 P4의 활약도 기대해주시고요. 앞으로 더 성숙한 연기력으로 시청자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할게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 끝까지 포위해주세요~!!" (이승기)
 
글 = 김수지기자(Dispatch)
인포그라피 = 김효은기자(Dispatch)
사진 = 후크엔터테인먼트

 

 

 

  

  來源:news.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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