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來源:http://news.nate.com/view/20111013n04776

[블로그와] 홍반장의 대중문화 리뷰

[미디어스] 이승기가 연기면 연기, 예능이면 예능, 가수면 가수까지 다재다능한 능력의 끝을 시험하는 듯합니다.연기자로서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고, 가수로서는 이선희 사단의 선봉장이라는 것만으로도 이승기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예능에서도 1박2일, 강심장을 강호동의 총애 속에서 함께 진행하면서, 마치 엘리트 코스를 밟듯이 예능 능력을 성장시켜왔습니다.벌써부터 아니 예상보다 빠르게, 일인자의 자리에 올라 서 있지만 어색하거나 부족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니 이승기는 괜찮은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듯합니다.

군입대 문제만 아니면 몇 년 안에 유재석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어 볼 수 있는 자격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봅니다.포스트 유재석은 어쩌면 이승기가 더 잘 어울릴지 모르겠습니다.물론 이승기야 강호동라인이라 말할 수 있지만 MC로서의 자질은 오히려 유재석을 더 닮아 가고 있습니다.

이 승기의 지금의 모습엔 강호동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겠지만, 유재석처럼 바른 이미지가 이승기 최고의 강점될 수 있습니다.어쩌면 강호동은 자신의 최고 라이벌 유재석의 모습 중 부러운 부분을 이승기를 통해 대리만족하진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이승기의 예능에서의 모습은 강호동을 강한 모습보단 유재석의 배려와 친근함을 더 많이 닮았습니다.강호동 없이 첫 방을 끝낸 1박2일에서, 이승기가 국민적 사랑을 받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여행 중 만난 어른들을 진정으로 반가워하며 맨발로 뛰어나가는 모습에서, 무도촬영 중 지나가는 사람마다 인사하는 유재석의 따스함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이승기는 강호동과 유재석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아직 나이가 어려서 힘 있는 진행은 안 어울리지만 이후 나이가 들면서 방송활동을 하면 그동안 보고 배운 것들이 자연스레 묻어나올 것입니다.

군 복무 후의 이승기를 상상하면 정말 차세대 만능 엔터테이너로 성장할 것이 기대됩니다.인성, 지성, 감성 삼박자를 모두 갖춘,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말입니다.유재석의 착한 예능감과 강호동의 순발력 넘치는 예능감을 모두 갖춘,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는 이승기입니다.군대라는 시간이 공백으로 다가오더라도 이승기는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담아서 돌아올 것이라 생각됩니다.이승기가 유재석을 위협할 수 있는 차세대 MC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