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來源:http://osen.mt.co.kr/article/G1109306383

[OSEN=홍지유 기자]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들 한다. 가을 패션트렌드인 분위기 있는 버버리 코트와 차분한 모노톤의 슈트 차림도 좋지만 스타일의 완성은 얼굴이라고 한다. 그만큼 자신의 전체적인 스타일과 분위기를 좌우할 헤어스타일의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다. 더구나 요즘에는 남자들도 당당하게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데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피부 관리부터 비비크림을 바르는 등 가벼운 메이크업,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 반영구화장까지 남자들의 변신은 끝이 없다. 특히, 매번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남자 아이돌 스타들이 그루밍족에 선두주자라고 해도 과언을 아닐 것이다.

이런 남성들을 위해, 올 가을 헤어업계에서 내세우는 키워드는 바로 ‘유로피안 댄디컷’, ‘비대칭 투블럭컷’, ‘쉐도우펌 & 투블럭컷’이다.

▶ 택연, 닉쿤처럼 댄디한 매력, ‘유로피안 댄디컷’

지난 여름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블록컷에서 업그레이드된 ‘유로피안 댄디컷’은 뒷머리와 이어지는 옆머리를 타이트하게 잡아 깔끔한 느낌까지 주는 헤어스타일로 앞머리는 길게 뒷머리는 짧게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캐주얼한 스타일부터 세미정장까지 매치하기 좋으며, 집에서 쉽게 손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elf Styling TIP!

드라이할 때, 샴푸 후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 앞머리를 옆으로 잡아주면서 찬바람으로 건조시키고, 톱 부분에도 볼륨감 을 주어 움직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헤어스타일링 제품은 소프트왁스를 소량만 사용해 마무리하면 단정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

▶ 이승기, 비처럼 부드러운 매력, ‘비대칭 투블럭컷’

유로피안 댄디컷에서 변형된 ‘비대칭 투블럭컷’. 먼저, ‘투블럭컷’ 스타일은 윗머리와 옆머리의 기장을 다르게 커트해, 두 개의 층을 만드는 스타일을 말한다. 여기에 앞머리를 비대칭 라인으로 커트해 밋밋한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비대칭 투블럭컷’. 왼쪽과 오른쪽의 섹션을 나누는 높이를 다르게 하여, 모발이 한쪽방향으로 흘러내리게 연출한 스타일이다.

비대칭은 얼굴에서 느껴지는 남성미를 감소시킴과 동시에 시크함을 얻을 수 있어, 더욱더 많은 남성들에게 사랑받는 스타일이라 볼 수 있다.

▶ 소지섭, 차승원처럼 시크한 매력, ‘쉐도우펌 & 투블럭컷’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은 남성이라면 쉐도우펌으로 과하지 않고 내추럴한 볼륨감을 주는 것도 좋다. 소프트하게 연출되는 펌으로 헝클어진 듯 자연스럽게 스타일을 완성시켜주는 것이 핵심이다.

투블럭컷 스타일에서 톱 부분의 모발을 쉐도우 펌과 결합되어 몽환적인 느낌과 부드러운 느낌을 동시에 만들 수 있다. 또한, 가을에 주로 걸치는 니트, 스웨터 등과 매치하면 좋다

이에 헤어그라피의 헤어디자이너 안현수 원장은 “쉐도우펌은 왁스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헝클어트릴수록 더욱 멋스러워지는 스타일”이라며, “헤어스타일만 바꿔도 이미지를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으니, 자신에게 적합한 스타일을 찾아 올가을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