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來源:http://osen.mt.co.kr/article/G1109306667



[OSEN=대구, 황미현 기자] 아시아 각국의 별들이 화합의 장을 펼쳤다. 아시아 6개국의 대표 가수들이 ‘2011 아시아송 페스티벌’ 무대에 서 대구 스타디움의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올해 8회를 맞은 '2011 아시아송 페스티벌'이 15일 오후 6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가요 팬들의 기대에 걸 맞는 아시아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공연을 꾸몄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구 스타디움을 찾은 4만여 팬들은 가수들의 공연에 큰 환호를 보내며 열광했다. 모여든 팬들 중 상당수가 외국 팬들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대구육상경기가 열렸던 대구스타디움에는 공연 시간 전부터 많은 팬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들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와 야광봉을 들고 있었다. 또 대구스타디움 내에는 좌석 별로 국내 가수뿐 아니라 외국 가수들의 대형 플래카드까지 다양하게 걸려있어, 이곳이 아시아 톱 가수들이 모인 자리라는 것을 실감케 했다.
신인가수 쇼케이스를 비롯해 1,2,부로 나뉘어 장장 5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공연의 MC는 KBS 아나운서 전현무와 모델 겸 연기자 이하늬가 맡았다. 전현무의 재치 있는 입담과 이하늬의 유창한 영어 솜씨는 공연을 순조롭게 이끌어 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화려한 공연의 첫 무대는 국내 신인가수들의 쇼케이스로 시작됐다. 라니아, 리싸, 에이프릴키스, 히트, 쇼콜라, 엑스파이브는 자신들의 소개영상과 2~3곡의 곡으로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본 공연의 첫 포문은 미쓰에이가 열었다. 미쓰에이는 ‘굿바이 베이비’와 ‘배드걸 굿걸’로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여 국내외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무대 이후 하윤동, 유키스, 지나, 주필창, 트리플에이, 이승기, 고거기, 퍼퓸, 타타영,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순으로 무대에 등장,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외국 가수들이 선보인 한국어 실력이 특히 눈에 띄었다. 이미 한국과 인연이 있었던 하윤동은 유창한 한국 발음으로 인사를 건네 큰 환호를 받았고, 카라의 멤버 지영에게 한국말 인사를 배웠다던 퍼퓸 역시 귀여운 인사말을 전했다. 그 외 가수들도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등의 짧은 한국말을 건넸다.
이에 공연장을 찾은 팬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에게만 편향되기 쉬운 함성과 환호를 외국 가수들에게도 아낌 없이 보냈다.
그러나 이번 축제에 문제점도 상당수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아시아송 페스티벌’이 국제적인 행사임에도 불구, 이날 공연이 예정시간보다 30분 지연됐기 때문이다. 또 아시아의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무대라 공연장 입장에 철저한 통제와 경호가 이뤄지다 보니, 각국에서 몰려든 취재진들 사이에서 약간의 소음이 있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소녀시대 무대에 음향사고가 발생해 공연을 다시 시작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국제적인 큰 행사인 만큼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는 대목이다.
본 공연이 모두 끝난 후에는 ‘아시아송페스티벌’의 모철민 차관과 김영훈이 이사장이 출연한 가수들에게 아시아 최고 신인상과 가수상을 수여했다. 이에 팬들은 야광봉과 플래카드를 흔들며 빛을 물결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아시아송페스티벌’은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5시간여의 축제 를 끝으로 내년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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