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來源:http://news.nate.com/view/20111012n21035



[OSEN=윤가이 기자] 가수 이승기가 오랜만에 본업으로 돌아온다. 이승기는 12일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이달 말 정규 5집을 발매할 것이라 선언했다. 이는 지난 2009년 9월 이후 2년 여만의 정규 앨범.

이 승기의 본업 컴백을 두고 많은 팬들이 환호하는 분위기다. 그간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과 SBS '강심장' 등 주로 예능 프로그램 활동에 주력했기에 '가수 이승기'를 기다리는 팬들의 갈증이 깊던 터다.

그가 무대를 멀리한 지난 2년 여 시간 동안 예능계에서의 이승기의 포지션은 정상에 올랐다. '2강 체제' 강호동-유재석의 뒤를 이을 차세대 예능 MC로 꼽히고 있으며 그를 잡기 위한 방송사 예능국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다. 특히나 '1박2일'에서의 활약을 통해 중장년층들에게까지 그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하며 톱스타로 우뚝 섰다.

그가 오랜만에 앨범을 들고 가요 프로그램을 찾는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예능계에서도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굳힌 만큼 본업인 가수로서 활동을 재개한다면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셈이다. 더구나 드라마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도 인지도를 높였기 때문에 그야말로 만능 엔터테이너의 좋은 예로 완성될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가수로 복귀한다면 지금과 같은 예능 활약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1박2일'의 경우 내년 2월까지 시한부 출연이라 치더라도 최근 강호동이 하차한 '강심장'의 안주인이 된 상황이라 가수 활동을 병행하는 데 무리는 없을지 우려를 산다. 특히 향후 본격적인 일본 진출까지 계획 중인 만큼 빡빡한 스케줄이 예상된다.

한편 이승기는 정규 5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오는 14일 첫 번째 곡 '연애시대'를 선공개한다. 여배우 한효주가 내레이션에 참여했으며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설레는 심정을 담은 고백송이다.